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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이번년도 지난8월 아내생일날 아이들과 함께.jpg

 

 

‘모스크바 한러커플’로 잘 알려진 김원일(53) 전 모스크바한인회장과 김 나탈리야(40) 고등경제대 교수의 4남매가 모스크바한국학교를 차례로 졸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일-김나탈리야 부부는 최근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열린 모코스 페스티발이었다. 모스크바한국학교는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교육부 인가(認可)를 받은 학교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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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가 더욱 특별한 것은 러시아에서 정규 초등학교로 인정을 받고 있기때문이다. 모스크바한국학교를 졸업하면 러시아 중학교에 바로 진학할 수가 있다.

 

김원일 회장 부부는 첫째 연(16)이부터 서이(15) 래아(14)가 모두 모스크바한국학교를 졸업했고 막내 세인(12)은 현재 5학년이다. 매년 가을 열리는 모코스 페스티발은 전교생이 한해동안 갈고 닦은 것들을 선보이는 학예발표회로 김회장 부부는 이번에 열린 모코스 페스티발이 학부모로서 마지막 참여하는 행사가 됐다.

 

 

예전 둘째 서이 모스크바한국유치원 졸업식에서.jpg

둘째 서이가 모스크바한국학교 유치원을 졸업했을때 모습

 

 

세인이가 아직 1년이상 학기가 남아 있지만 한국식 학제인 모스크바한국학교는 가을에 학기가 시작하는 러시아 교육편제에 맞추기 위해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조기졸업을 하기 때문이다.

 

 

세인이사진.jpg

막내 세인이(오른쪽)

 

 

김원일 회장은 “첫째부터 둘째, 셋째까지 모스크바한국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내가 마지막 학예발표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해진다. 그간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작년 래아졸업식에서.jpg

2018년 세째 래아의 모코스한국학교 졸업식에서

 

 

그는 “우리 가족처럼 아이 4명이 모스크바에서 한국유치원과 한국학교를 졸업하는 경우는 앞으로도 그리 흔하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켠에 웬지 모르는 성취감(?)도 느껴진다”며 “짧지 않았던 아이들의 한국학교 생활이 앞으로 아이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 톨스토이박물관방문.jpg

지난해 여름 톨스토이 박물관에서

 

 

김원일 회장은 모스크바국립대 석박사를 졸업한 정치학자이자 코로스톤 호텔과 모스크바프레스 등 언론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모스크바한인회장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을 역임했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모스크바기념사업회장도 맡는 등 다양한 이력과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유학시절 미래의 남편을 같은 기숙사에서 만나 순애보(純愛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 나탈리야 교수도 팔방미인이다. 러시아의 명문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지난 2015년 '1945년-1948년 남한 정치사'는 발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러시아 학자가 한국의 근대사를 본격 조명하는 학술서를 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여름 집앞 공원에서 아내와 자전거타면서.jpg

 

 

김 나탈리야 교수는 당시 책 머리말에 “내 남편 김원일에게 이 책을 바친다.” 라고 헌사(獻辭)를 써 특별한 애정을 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녀가 러시아에서는 미개척분야인 한국현대사, 그중에서도 한국분단사를 연구하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최대의 지원자가 다름아닌 남편 김원일 회장이었다.

 

김원일 회장은 “아이들이 러시아에서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아버지 나라 한국과 어머니 나라 러시아의 정체성을 균형있게 받아들이며 잘 성장하도록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학자로서 힘겨운 연구를 하면서도 내조에 힘쓴 아내에게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가을 공원에서 아내와 딸들.jpg

이번 가을 공원에서 김원일회장 아내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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