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과 건강에 위험
 
news_img1_1544473362.jpg

 

앨버타 주정부에서 산업 보건 안전법을 변경하고 하이힐 등 의무적인 특정 신발 착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앨버타 노동부 크리스티나 그레이 장관은 지난 30일 아침 에드먼튼의 Cibo 비스트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의무적인 하이힐 착용 규제는 직원들로 하여금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등의 안전 위험을 가져오기 때문에,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레이는 이 같은 결정은 수많은 앨버타 주민들이 8시간의 근무 시간 동안 하이힐을 신은 뒤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는 불만을 접수 받은 뒤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Cibo 비스트로의 공동 소유주인 리사 카푸토는 자신도 사업을 시작하기 전 5년간 의무적으로 하이힐을 착용해야 하는 직장에서 근무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 30대 중반이 된 카푸토는 자신의 발은 발가락이 휘어지며 다이아몬드 모양이 되었고, 뒤꿈치는 흉터가 남았으며 심각한 발과 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주정부에 결정에 기쁨을 표시하고 나섰다.
주정부의 이번 의무적인 특정 신발 착용 금지는 하이힐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나, 그레이는 대부분의 우려는 서비스업에서 종사하는 여성에게 2~3인치 높이의 굽이 있는 신발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레이는 이번 법이 직장 내 하이힐을 모두 금지시키는 것은 아니며, 여성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레이는 10월에 여러 고용주들과 만남을 가졌으나 새로운 법 도입에 큰 불만이 표출되지 않았고 상당수는 이미 안전과 편안함을 우선으로 한 규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 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 앨버타는 전국에서 4번째로 의무적인 신발 착용 금지에 대한 법을 도입한 주가 되나, 건설 현장의 안전화 의무 착용 등은 이번 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37 미국 미국에서 100위 안에 든 플로리다 식당 4개는? file 코리아위클리.. 18.12.20.
3736 캐나다 마리화나 판매점, 공급 부족으로 매출 한계 발생 file CN드림 18.12.18.
3735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앨버타가 살아야 캐나다도 산다” CN드림 18.12.18.
3734 미국 완전한 북핵 목록 신고 요구는 ‘막다른 길’로 가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7.
3733 캐나다 르맥스-로얄르페이지 엇갈린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2 캐나다 캐나다 인간자유지수 세계 5위, 한국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1 캐나다 캐나다 전직 고위 외교관 중국에서 체포 억류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0 미국 올랜도 다운타운 ‘범죄예방의 대사들’ 역할 컸다 코리아위클리.. 18.12.12.
3729 미국 론 드샌티스 주지사 당선자, 지지 도시 순회하며 ‘땡큐!’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2.
3728 미국 미 법률 전문지, 일본 기업 변호 김앤장 압수수색 보도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2.
» 캐나다 앞으로는 직장 내 의무적 하이힐 착용 금지 CN드림 18.12.11.
3726 캐나다 에어비앤비 드디어 규제? CN드림 18.12.11.
3725 캐나다 앨버타 주민 구직 기간, 10년 사이 3배 늘어 CN드림 18.12.11.
3724 캐나다 화웨이 회장 딸 체포, 캐나다 새우 등 터질까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3 캐나다 캐나다 영주권 신청시에도 생체인식정보 제공해야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2 캐나다 한인 이민자 3대 도시로 모이는 경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1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인들이 재벌 개혁 공약 이행을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18.12.09.
3720 캐나다 밴쿠버 한인의 심금을 웃고 울려 온 30년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
3719 캐나다 기온 떨어지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연달아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
3718 캐나다 한인 넬리 신, 보수당 하원 후보 경선에 나선다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