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jpg

 

르맥스-로얄르페이지 엇갈린 예상

 

올해 들어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거래가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년에도 과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아니면 하락할 지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이 나왔다.

 

로얄르페이지는 11일 발표한 내년도 주택관련 전망보고서에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의 중간 가격이 올해보다 1.2% 오른 63만 8257달러가 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메트로밴쿠버지역은 이전과 같은 상승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0.6%가 오른 129만 1144달러가 된다고 내다봤다. 광역토론토는 1.2% 상승하고, 몬트리올이 3% 상승한다는 수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로얄 르페이지의 필 소퍼 사장은 "주택시장이 그 동안 과열돼 조정이 꼭 필요하다"며, "지난 몇 년간 불안할 정도로 주택가격 상승이 높아, 이제 장기적인 기준으로 주택거래나 주택가격 상승이 올해 많이 꺾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자 등의 인구 유입으로 제한적이나마 주택수요가 늘며, 주택가격도 계속 상승한다는 것이 로얄르페이지의 관점이다.

 

이와 반대로 르맥스는 내년도에 전국 평균 거래액이 1.7% 상승하지만 메트로밴쿠버는 내년도에 3%의 가격 하락을 점쳤다. 그 이유는 바로 2017년에 비해 2018년도에 거래 건 수가 30%나 크게 줄어들었다는 데에서 찾았다. 사실 2017년에 비해 2018년도에 평균 주택거래액은 103만 829달러에서 104만 9362달러로 2% 상승하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다.

 

르맥스는 로얄르페이지와 같이 광역토론토는 2% 상승하는 등 온타리오의 대부분 도시와 마니토바주, 사스카추언주의 도시들은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에드몬튼이 5%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캘로나, 칠리왁 등 BC주와 알버타주 대도시는 제자리나 하락을 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앙은행이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암시했고, 또 BC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부유세나, 빈집세나, 외국인 등록세를 인하할 여지가 없어보이고 있지 않아 집값 상승 동력이 약해지는 상태이다.

 

그리고 최근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이 아닌 캐나다 때리기에 들어간다면, 중국인에 의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는 돌발상황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1. 3.jpg (File Size:278.2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37 미국 미국에서 100위 안에 든 플로리다 식당 4개는? file 코리아위클리.. 18.12.20.
3736 캐나다 마리화나 판매점, 공급 부족으로 매출 한계 발생 file CN드림 18.12.18.
3735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앨버타가 살아야 캐나다도 산다” CN드림 18.12.18.
3734 미국 완전한 북핵 목록 신고 요구는 ‘막다른 길’로 가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7.
» 캐나다 르맥스-로얄르페이지 엇갈린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2 캐나다 캐나다 인간자유지수 세계 5위, 한국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1 캐나다 캐나다 전직 고위 외교관 중국에서 체포 억류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3730 미국 올랜도 다운타운 ‘범죄예방의 대사들’ 역할 컸다 코리아위클리.. 18.12.12.
3729 미국 론 드샌티스 주지사 당선자, 지지 도시 순회하며 ‘땡큐!’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2.
3728 미국 미 법률 전문지, 일본 기업 변호 김앤장 압수수색 보도 file 코리아위클리.. 18.12.12.
3727 캐나다 앞으로는 직장 내 의무적 하이힐 착용 금지 CN드림 18.12.11.
3726 캐나다 에어비앤비 드디어 규제? CN드림 18.12.11.
3725 캐나다 앨버타 주민 구직 기간, 10년 사이 3배 늘어 CN드림 18.12.11.
3724 캐나다 화웨이 회장 딸 체포, 캐나다 새우 등 터질까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3 캐나다 캐나다 영주권 신청시에도 생체인식정보 제공해야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2 캐나다 한인 이민자 3대 도시로 모이는 경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8.12.11.
3721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인들이 재벌 개혁 공약 이행을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18.12.09.
3720 캐나다 밴쿠버 한인의 심금을 웃고 울려 온 30년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
3719 캐나다 기온 떨어지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연달아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
3718 캐나다 한인 넬리 신, 보수당 하원 후보 경선에 나선다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