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협회 심진택 회장 인터뷰]-다민족문화사회 속 한인문화의 자존심 한인문화협회
 
버나비 최대행사 한인문화의 날
4개 국악공연팀 합동공연, 대형화
문화단체 지원 위한 다양한 노력
 
미국의 문화는 용광로 문화라 한다. 세계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아주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를 미국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용광로에 집어 넣어 미국문화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기 다른 민족적 문화의 독자성이 사라지고, 위대한 미국이라는 하나의 문화로 탄생하게 된다.
반면에 캐나다 문화는 모자이크 문화라 한다. 즉 복합문화사회다. 모든 민족들의 문화가 각자 존중받으며, 조화를 이루어갈 수 있어 아주 평화로워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아주 다양한 문화 속에서 더 뛰어나고 훌륭하고, 많은 포용성을 지닌 문화가 주목을 받고, 존경을 받고, 또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사회다.
캐나다에서 한인민족 사회의 비중이 가장 높은, 그래서 한인들의 체취를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BC주의 중심 메트로밴쿠버지역이다. 2016년 캐나다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에서 한국어가 5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비공식언어로 나왔다. 
캐나다 복합문화사회 속에서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가 한인문화를 주도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됐고, 버나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주최하는 한인문화협회가 올해 다시 한번 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 28일 밴쿠버 한인문화협회의 회장으로 선임된 심진택 회장을 만나 한인문화 선양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인터뷰·정리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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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인문화의 날 행사는?
17년간 성공적으로 이어져온 축제로, 올해 18회째를 맞는다. 올해도 한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많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이다. 매년 8월 첫째 토요일이기 때문에 금년에는 8월 3일로 버나비 스완가든이다. 이미 프로그램의 80%가 정해졌다. 특히 올해는 오후에 진행되는 K-POP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한인문화이 날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K-POP 비중이 커지도록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행사장의 부스도 한인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축제의 날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식도 더욱 다채롭게 하며 동시에 다문화행사로 타민족 출연진도 더 다양하게 참가하도록 준비 중이다.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나아진 점은?
국악공연팀도 4팀이 오는데 모두 프로페셔널한 팀들로, 작년처럼 한팀 한팀 우리가 정한 순서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팀들이 만나 서로 협의를 하고 있다. 공연팀들이 한 달에 몇 번씩 만나며, 개별적으로 공연도 하고, 또 합동 공연을 해 보다더 스펙타클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또 K-POP 콘테스트를 해 작년만 60팀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다. 점심시간 지나고 3시 4시에 젊은층이 많이 관중석을 채우는데, K-POP 콘테스트가 K-POP 축제 분위기가 되어 이번에 콘테스트를 좀더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그래서 예선과정을 한국에 있는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나 관계자에게 심사를 맡기기로 했다. 그래서 K-POP콘테스트가 마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다채롭고 내실있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대한 지원은?
현재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버나비시 최대 행사로 공식 인정되면서 버나비시가 후원을 많이 하고 있다. BC주정부와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의 지원도 받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매년 고맙게도 항공권 후원을 하고 TD은행도 가장 큰 후원기업의 하나다. 그러나 아직 한국기업의 현지 지상사로부터는 지원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 일본이나 중국과 유럽 국가의 많은 기업들이 현지 자국 이민사회의 문화 행사 지원을 통해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면서 동족사회와 상생발전해 나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깝다.
 
- 문화대표단체로 다른 문화행사 계획은?
한인문화의 날 행사 이외에 한인의 우수한 문화를 더 자주 더 넓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계획 중이다. 예로 5월달에 챔버오케스트라, 6월 한국전통무용단 3개팀이 연합해 합동 공연을 하고, 9월에는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가 같이 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있어, 한국과 뉴욕에서 정상 성악가 9명이 밴쿠버를 방문한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협회 소속 한인문화단체의 지원은?
한인문화협회로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나 주정부, 연방정부로부터 문화단체의 지원신청을 해 재정적 후원을 받아왔다. 현재 협회에 소속된 많은 문화단체들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한인문화의 첨병이자 전도사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협회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경우 주정부나 연방정부 등의 문화단체가 개별적으로 지원신청을 적극적으로 도와 줄 예정이다. 
 
-한인사회에 바라는 점은?
작년 한인문화의날 행사에 3만 4000명이 들어왔는데, 한인분이 1만명, 30% 정도 밖에 안됐다. 이 시대는 국력이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아닌 문화력이기 때문에 한인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게 한국의 국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인분들이 한국 전통문화가 맨날 보던 것이고, 음식부스 음식보다 집에서 먹는 한식이 더 맛있을 수 있지만, 한인문화의날 더 많이 와서 한인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의 위상도 더 높일 수 있다. 이런 노력이 앞으로 복합문화사회 속에 우리의 후세들이 긍지와 자신감으로 살아가기 위한 투자라 생각한다. 또 더 많은 한인 비즈니스 업체들도 참여해 행사도 돕고, 우수한 한국문화와 함께 상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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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한인문화협회 행사 계획]
 
밴쿠버 세랍 앙상블 연주회 후원
2019년 5월 18일, 밴쿠버 유니테리언 교회(Vancouver Unitarian Church) 에서 개최되는 밴쿠버 세랍앙상블(Vancouver Seraph Ensemble) 5중주 연주회에 한인문화협회가 후원할 예정.
 
밴쿠버 한국무용 페스티벌 공연 주최
2019년 6월 16일, 센테니얼 극장에서 한인문화협회 주최로 소리춤(단장:남소연), 참댄스컴파니(단장:이민경), 밴쿠버중앙무용단(단장:김영주) 등이 공동으로 ‘2019 한국무용 페스티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그 동안 밴쿠버에서 활발히 공연활동하고 있는 3팀이 어울림이란 주제로 각 팀이 개별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
 
2019년도 ‘제 18회 한인문화의 날 축제’ 행사 주최
2019년 8월 3일, 버나비 Swangard Stadium 에서 열리는 제 18회 한인문화의 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예년처럼 각종 전시 및 판매를 위한 부스 그리고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음식부스를 통하여 한류음식을 전파하며 한국의 전통 춤과 음악을 공연하는 것은 물론 캐나다 다문화 민족의 공연 팀도 출연 예정.
 
2019년도 K pop 경연대회 주최
2019년 8월 3일, K pop 경연대회 예선(7월 예정)에서 통과된 상위의 경연자들이 ‘한인문화의 날 축제’ 당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본선에서 경연을 하게 된다. 한인 뿐만 아니라 K pop에 매료된 다민족 들이 K pop 노래와 춤으로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 
 
밴쿠버 오페라 갈라 콘서트 후원
2019년 9월 29일, UBC Chan Centre 에서 열리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한인문화협회가 후원할 예정이다. 이 연주회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성악가들이 초청되어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주옥 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 등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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