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일까지
 
news_img1_1572893297.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텔러스 스파크(Telus Spark)는 ‘Body Worlds : Animal Inside Out’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동물을 움직이게 하는 골격, 근육 및 순환계의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플라스티네이션이란 기술로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독일의 해부학자인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 박사가 개발한 약품을 이용해 인체 또는 동물체에서 수분과 지방을 제거한 뒤 합성수지를 채워 보존하는 기술이다.
현재 하겐스 박사의 아내가 된 안젤리나 월리(Angelina Whalley) 박사가 플라스티네이션 발명가와 함께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이 기술은 인체 전체를 플라스티네이트할 정도로 세련되지 않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발전되어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Body Worlds : Animal Inside Out’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전시품은 바로 키 큰 기린이다.
디자이너이자 큐레이터인 월리 박사는 “전시되어 있는 모든 표본에 아름다움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완전히 독특하고 다른 관점을 허용해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 모두가 생존해야 할 동일한 필요성이 있음으로 모든 것을 많든 적든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티네이션 과정은 길고 힘든데 특히 황소, 타조, 기린과 같은 큰 짐승은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전시로 다른 동물의 근육, 장기, 골격과 순환계를 볼 수 있으며, 종들(species)의 소화 시스템이나 심장 크기와 모양을 비교하기 위해 준비되어진 전시도 있다.
월리 박사 팀은 전시회를 위해 동물의 자세를 잡기 전에 종들의 신체 움직임을 연구하여 최종 작품을 생생하게 만든다.
월리 박사는 “실제 시체가 전시되는데 알몸 이상의 것이 전시된다고 하면 사람들은 너무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망설이다 전시회에 온 사람들은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오길 잘했다고 말한다. 신체의 내부와는 완전히 다른 시각”이라고 말했다.
월리 박사에게 이 전시회는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녀는 Body Worlds 전시회가 신체의 복잡함에 눈을 뜨게 했다고 말하던 한 젊은 여성을 기억하는데 그 여성은 전시회를 보기 전 3번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월리 박사는 “그 여성이 울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아무 가치가 없는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느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표본들을 보고 자신의 내부에 매우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느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말했다.
텔러스 스파크에서는 내년 3월1일까지 전신 플라스네이트, 장기 및 혈관 구성, 반투명 슬라이스 등 100여 개 이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해저와 전 세계에서 온 동물들은 다양한 동물원, 수의학 그룹, 동물단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수집되었다. 월리 박사는 “전시를 위해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수년간이 이들 동물들을 받아왔다”고 말하며 두 번째 동물전시 투어는 유럽지역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37 미국 바이든 지지율 부진 벗어나 반등 34%, 워런에 크게 앞서 코리아위클리.. 19.11.06.
4736 미국 오바마 케어 연례 등록 11월부터 시작 코리아위클리.. 19.11.06.
4735 미국 I-4 개선 프로젝트, 공사 지연 및 인부 사망 등 '몸살' 코리아위클리.. 19.11.06.
4734 미국 마이애미 세미놀 하드락 카지노 호텔 개관 코리아위클리.. 19.11.06.
4733 캐나다 몸에 근육들이 무슨 일을 할까? 알고 나면 내 인생이 바뀐다!! CN드림 19.11.05.
4732 캐나다 소비스, 스마트 카트 시범 운영...계산대에 줄을 줄이려는 시도 CN드림 19.11.05.
4731 캐나다 남매 판다곰, 내년 초까지 캘거리 머문다...작별 행사 마쳤으나 허가와 항공편에 차질 CN드림 19.11.05.
» 캐나다 텔러스 스파크, ‘Body Worlds : Animal Inside Out’ 전시회 열어 CN드림 19.11.05.
4729 캐나다 Car2go 이번 주 철수한다...캘거리 시, 다른 자동차 공유회사와 논의중 CN드림 19.11.05.
4728 캐나다 캐나다 주택공사는 캘거리 시장 밝게 전망...부동산 향후 2년간 꾸준히 나아질 것 CN드림 19.11.05.
4727 캐나다 캘거리 국제 공항, 탑승수속 보다 빠르게 CN드림 19.11.05.
4726 캐나다 캘거리 시, 주거지역 속도제한 강화 시민 의견 수렴키로 CN드림 19.11.05.
4725 캐나다 밴쿠버 | 다운타운 고층 빌딩 평가 가치가 1달러...왜? 밴쿠버중앙일.. 19.11.02.
4724 캐나다 세계한인 | 우즈베키스탄 고려인과 함께 한 궁중무용 밴쿠버중앙일.. 19.11.02.
4723 캐나다 8월 BC주 평균주급 다시 1000달러 돌파 밴쿠버중앙일.. 19.11.02.
4722 미국 높아지는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미국민 60% ‘찬성’ 코리아위클리.. 19.10.29.
4721 미국 연례 메디케어 등록, 이달 15일부터 시작 코리아위클리.. 19.10.29.
4720 미국 미국 젊은이들 자살률 10년 간 58% 늘어 코리아위클리.. 19.10.29.
4719 미국 독감 시즌 돌입, 10월 중 예방접종 해야 코리아위클리.. 19.10.29.
4718 미국 ‘성인의 날 이브’인가 ‘스푸키 나잇’인가 코리아위클리.. 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