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사진(Flickr)
총 공급 백신 17만 2950회분
9명 추가 사망, 누적 1278명
BC주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 수가 전체 인구의 0.3%에 불구해 아직도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사회봉쇄 강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BC주 보건당국이 11일 이메일로 배포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 횟수는 총 15만 9887회였다. 이중 2차까지 접종한 횟수는 1만 6584명이다. 연방통계청의 작년말 기준으로 BC주 인구가 514만 5851명인 것을 감안하면 0.3%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직까지 집단면역을 갖기 위한 최저 수준인 60%에 달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모자란다. 또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6만 6603명이 항체가 형성됐다 감안해도 항체 형성자는 최대 1.5%에 그친다.
BC주는 9월말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과연 집단면역이 성공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현재 BC주에 공급된 총 백신은 17만 2950회분이다.
이날 새 확진자는 449명으로 400명 대를 유지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7만 2305명이 됐다. 안타깝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9명이 추가돼 총 1278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보건당국은 설날과 패밀리데이 등 예년 같으면 많은 가족과 친인척이 모일 특별한 날이지만,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사회봉쇄 행정명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방 공중보건청장(Chief Public Health Officer) 테라사 탐 박사는 11일 일일 브리핑에서 8개 주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SARS-CoV-2 virus variants)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탐 박사는 점차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사회봉쇄 완화조치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따라서 12일 음력설에 가상 공간에서 새해를 맞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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