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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비해 심각성은 덜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 감염자가 최근 몇 주 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COVID-19에 감염된 후 재감염 가능성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Unsplash : Kelly Sikkema

 

전문가들, “발병에서 회복 후 증상 나타나면 즉시 검사 받아야...” 조언

 

최근 몇 주 사이,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Omicron) 변이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팬데믹 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COVID-19와 관련된 증상, 검사 및 격리 등의 조치는 매일 들어야 하는 뉴스였지만 감염 후의 상황은 어떨까.

 

▲ 감염에서 회복 후 증상 나타나면 즉시 검사 받아야= NSW 주에 이어 퀸즐랜즈(Queensland) 주 또한 최근 감염자가 크게 증가했다. 퀸즐랜드 보건부(Queensland Health)는 최초 감염 후 1개월여 후에 재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감염 후 회복된 이들은 최소 한 달 후 다시금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전염병 전문가들은 현 단계에서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오미크론 변이에서 회복된 이들은 약 3개월가량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퀸즐랜드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크게 증가한 감염자들 중 95%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발병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델타’Delta) 변이에 감염된 이후 오미크론 균주에 의해 재감염될 수도 있다.

 

▲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치= 최근 연방 내각은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의 자가 격리 범위를 크게 완화했다. 각 업계의 노동력 부족을 고려해 결정된 이 조치에는 대부분 직종 종사자들이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다 해도 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다만 퀸즐랜드 보건부는 최근 COVID-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이들과의 접촉자에 대한 공공보건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감염자의 가족 또는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의 접촉자인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테스트 및 감염 관련 지침을 따라야 함을 의미한다.

 

▲ 그래도 부스터를 받아야 하나= 퀸즐랜드 보건부뿐 아니라 모든 주(State)에서도 추가접종을 받을 자격이 되는 이들(두 차례 백신접종 후 4개월이 지난 경우, NSW 주는 최소 3개월 후)에게 부스터샷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미 한 차례 COVID-19에 감염된 이들은 회복하는 대로 추가접종을 받거나 감염 발병 후 6개월까지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임상적 문제,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이들은 적절한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연방정부 백신자문그룹인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에서 상세한 지침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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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 ‘long COVID-19’로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사진 : pexels

   

▲ ‘long COVID-19’를 우려해야 하는 시기는= 보건 당국은 COVID-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의(GP)를 위한 전문 기관으로 일반 진료에서 양질의 임상, 교육 및 훈련, 연구에 대한 표준을 유지하는 ‘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RACGP)는 가정에서 COVID-19에 대응하는 데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RACGP에 따르면 COVID-19에 감염된 이들 가운데 5~15%는 3개월 후에도 여전히 약간의 증상이 있다.

이 증상에는 피로감, 지속적인 기침, 생각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 우울증, 불안감이 포함될 수 있다. RACGP는 감염되었다가 회복 후에도 여전히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6주 이내 또는 더 일찍 GP의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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