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전 지금 미국 LA에서 독도와 직지 등 한국 문화 강의중인데요.

서점에서 정보조사중 미국 정부와 민간 발행하는 최신판 세계 유명 국가 정보 책자에서 한국 오류(誤謬)가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요약하면,

ㅡ 한국의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ㅡ 일본해 단독 표기

ㅡ 독도/다케시마

ㅡ 한국역사는 2천년

ㅡ 발해는 포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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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9일, 한글날을 계기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최신 세계 유명 국가 정보 책자에 한국 정보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와 민간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국가 정보 책자에 한국 관련 오류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 정보 책인 The World Almanac and book of facts 2019 최신판에 한국의 언어, 한국 역사가 완전히 왜곡 소개되고 있습니다.

 

The World Almanac and book of facts는 1868년부터 만들어진 책으로 미국에서 8200만 부 이상 팔린 가장 잘 팔리는 레퍼런스(참고용) 도서입니다.

 

이 책은 참고 및 학습을 위한 필수적이고 권위있는 사실을 포함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전세계의 수천 가지 사실과 통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로 부터 이중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이 책을 ‘현대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참고용 도서’라고 평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치, 경제, 과학 및 교육 통계 및 정보의 보고’라고 평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유명한 국가 정보 책자에 한국어와 역사가 심각하게 잘못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선 한국의 언어 소개 부분에 한국의 언어는 한국어, 영어( 넓게 가르치고 있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Languages : Korean, English (widely taught)

 

이 책은 일본과 중국 소개 부분에서는 언어에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만 서술하면서 한국소개 부분만 한국의 언어가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언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수 있어 시정이 요구됩니다.

 

또한 한국의 역사를 특정시기에 대한 언급없이 한국은 은둔의 왕국이라 불리었고, 기록된 역사는 기원전 1세기라 서술해서 한국역사는 2천년으로 축소해서 소개합니다.

 

또한 고조선, 고구려, 백제에 대한 언급없이 668년 신라가 통일했으며 중국 제국과 연관된 한국 역사는 1895년 청일전쟁의 결과로 맺어진 조약은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했으며 1910년에 일본이 한국을 강제 병합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서술은 중국의 속국이었던 한국을 일본이 식민지 했다는 왜곡된 인식을 세겨인에게 줄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he recorded history of Korea, once called the Hermit Kingdom, dates back to the 1st century bce. It was united in a kingdom under the Silla dynasty, 668 ce. It was at times associated with the Chinese empire; the treaty that concluded the Sino-Japanese war of 1894-95 recognized Korea’s complete independence. In 1910, Japan forcibly annexed Korea as Choson.

 

기록된 한국의 역사는 한 때 ‘은둔의 왕국’이라 불렸으며. 기원전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왕조에 의해 서기 668년에 통일 왕국이 되었다. 한국 역사는 종종 중국 제국과 연관되어 있었으며 1894-95년의 청일전쟁의 결과로 맺어진 조약(시모노세키 조약)이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했다. 1910년에 일본은 한국을 조선으로 강제 병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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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Almanac and book of facts 뿐만 아닙니다.

 

미국 정부 기관인 미국 중앙 정보국 CIA에서 제공하는 World Fact Book 월드 팩트 북 2019년 책에서도 한국 오류가 심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언어 소개 부분에 한국의 언어는 한국어, 영어( 초중고교에 넓게 가르치고 있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Languages : Korean, English (widely taught in elementary, junior high, and highschool)

 

CIA 는 일본과 중국 소개 부분에서는 언어에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만 서술하면서 한국소개 부분만 한국의 언어가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언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수 있어 시정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한국 소개 지도에는 일본해 단독 표기, 그리고 독도는 1954년 이후 한국이 점유하고 있으며 독도와 다케시마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세계 국기 사전 the directory of flags 책에서는 한국의 공용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한국 정보 오류를 방치하면 한국은 한국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로 세계인에게 혼란을 줄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역사출판사인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발행하는 세계 역사 연감 책에서는 한국의 고대왕국인 발해의 명칭을 중국식 발음인 포하이로 잘못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국 고대사인 당나라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발해(698∼926)를 한국식 발음인 'Balhae'가 아니라 중국식인 '포하이'(Pohai)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라에 대해서는 중국식 발음인 '신로'(Sin-lo, Xinluo)가 아닌 한국어 발음 그대로 'Silla'로 썼습니다.

 

세계적인 출판사인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역사책에 발해 오류를 방치하면 한국 역사를 모르는 외국의 청소년, 대학생들이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영국 출판사가 발행한 '세계의 역사'(A History of the world·알렉스 울프 著)라는 책은 '한글을 15세기 조선의 왕이 만든 한국의 문자'라고 설명하면서 한글의 글자 형태를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사진 속 글자는 한글이 아니라 한자입니다. 사진 설명에는 "한글의 예, 한글은 한국의 알파벳으로 15세기 발명됐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관련 정보를 잘못소개한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시정서한을 보내며 올바른 자료를 보내고 있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기태의 세계로가는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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