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과 노태우 김복동

 

뉴스로=이계선 작가

 

 

1979년 12월 초. 종로구 소격동 보안사령관실에 세명의 육군소장이 모였다. 육사 11기의 삼총사로 통하는 전두환 노태우 김복동이었다. 삼인은 대구출신들이다. 전두환은 대구공고를 나왔고 노태우와 김복동은 경북고의 동기동창이다. 똘똘 뭉쳐 다니다 보니 삼인은 우정이상으로 가까워졌다. 노태우는 김복동의 여동생 김옥숙과 결혼하여 처남매부지간이 됐다. 전두환은 노태우를 형제처럼 챙겨줬다. 전두환은 요직에서 물러 날 때마다 노태우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9사단장에서 보안사령관으로 영전하자 노태우에게 9사단장 자리를 물려줬다. 보안사령관에서 중앙정보부장으로 올라 갈때는 보안사령관자리를 물려줬다. 그러다 끝내는 대통령자리까지 물려줘 노태우가 12대 대통령이 된다.

 

 

전두환 노태우.jpg

육사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www.ko.wikipedia.org

 

 

삼인의 우정은 유관장(유비 관우 장비)에 버금갔지만 컬러는 삼인삼색(三人三色)이었다. 공부를 잘한 김복동은 실력으로 정도를 걷는 꼿꼿한 군인이다. 키가 큰 노태우는 속내를 들어 내지 않는 깊은 물속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태우라 불렀다. 그러나 일단결정하면 불태우로 변하는 뚝심이 있었다. 전두환은 불칼을 품고 다니는 성공지상주의자다. 공부는 김복동이나 노태우만 못했어도 출세는 항상 앞서 갔다.

 

노태우와 김복동은 고교시절 부터 단짝이었다. 노태우는 주말마다 김복동의 집에 놀러갔다. 김복동에게는 김옥숙이라는 여동생이 있었다. 대구 명문 경북여고에 다니다 후일 경북대로 진학한 미인이었다. 첫눈에 반해버린 노태우는 힘차게 테니스라켓을 움켜잡았다. 테니스로 미인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복동아 날씨도 화창한데 우리 테니스치러 가자. 기왕이면 옥숙이도 같이가지.”

 

노태우는 경북고 테니스부였다. 김복동이 노태우와 테니스를 칠 때면 김옥숙은 큰 소리로 오빠를 응원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노태우를 응원했다.

 

키가 큰 노태우가 하얀 테니스복을 입고 스매싱을 날리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하늘에서 하강한 백마 탄 왕자처럼 보였다. 신사 스포츠인 테니스는 천사스포츠라고 부른다. 천사처럼 하얀 유니폼을 입는다. 상대가 공격하도록 서비스를 해준다. 요즘은 130마일에 이르는 벼락서브를 넣어 서브자체가 무서운 공격무기가 돼 버렸지만. 경기 중 네트를 건드리면 반칙이다. 관중도 소리치거나 함성을 지르면 안 된다. 손뼉만 칠수 있다. 그래서 테니스는 신사스포츠다. 테니스를 잘하는 노태우는 성품도 테니스 스타일이었다. 점잖고 의젓했다. 노태우는 김옥숙에게 열심히 스매싱을 날렸다. 볼은 정확하게 김옥숙의 가슴에 스트로크로 떨어졌다. 둘은 서로 사랑했다. 그래서 부부가 됐다.

 

전두환은 운동도 결혼도 성품에 어울리게 했다. 대구공고 축구선수였다. 치고 달리고 발로 차고 머리로 헤딩하고 태클을 거는 격렬한 축구선수였다. 그것도 주장이었다. 대구 공고축구팀이 구보훈련을 하고 있었다. 추운 겨울아침이라 추리닝을 입고 있었다. 하낫둘 하낫둘! 구령을 붙여가면서 달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여학생들이 구경하다가 까르르 웃었다.

 

“호호호호 저것 좀 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뛰어가는 축구선수들의 뒷모습이 바보들의 행진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학생들의 웃음소리에 기가 죽은 선수들은 얼굴이 홍당무가 돼버렸다.

 

맨 뒤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구령을 부르던 주장이 갑자기 소리쳤다.

 

“전원 제자리 섯!”

 

축구부원들은 하나둘! 을 외치면서 제자리에 섰다. 주장의 계속 구령.

 

“전원 뒤로 돌앗!“

 

축구부원들은 어리벙벙했다. 깔깔 웃어 대던 여학생들도 선수들과 얼굴이 마주치자 어안이 벙벙했다.

 

‘왜, 갑자기 뒤로 돌아서를 하지?’

 

그때 주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전원 바지 내려!”

 

남자선수들은 얼떨결에 허리띠를 끄르고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어어어...“

 

얼굴이 빨개진 여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쳐버렸다.

 

주장은 껄껄 웃었다.

 

“하하하하”

“전원 바지 올려. 그리고 뒤로돌아 구보시작”

 

대구공고 축구팀주장은 전두환이었다. 전두환은 그런 남자였다. 위기를 돌파하는 기지와 배짱이 남 달랐다. 그때 여학생들 틈에 이순자가 끼어 있었을까?

 

전두환은 결혼도 군대도 정치도 축구식이었다. 용감하고 무대포로 보였다. 육사생도 시절 주말이면 전두환은 노태우 김복동과 함께 이규동장군집을 찾았다. 이규동장군은 육사교장이었다.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기 위해서 간 것만은 아니었다. 연줄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장은 사관학생들에게 가장 높은 상관이다. 교장님과 친해놓으면 뭔가 생기는게 있겠지! 전두환은 거기서 이규동의 딸 이순자를 챙기게 된다. 후일 이화여대를 다닌 이순자는 중학생에 불과했다. 사관생도 전두환은 중학생 이순자에게 접근했다.

전두환은 중학생 이순자에게 민족의 미래와 운명,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기가 장차 징키스칸이나 맥아더가 되겠다는 식이었다. 데이트장소는 일부러 이규동장군의 집 앞으로 택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규동 장군은 거실에 앉아 신문을 읽는 척 하면서 두 남녀의 대화를 도청했다. 투박스러운 전두환의 구애작전이 맘에 들었다. 저놈에게 딸을 주고 한번 인물로 키워볼까? 딸이 대학생이 되자 전두환은 중위가 돼있었다. 이규동은 전두환을 불러 심문하듯 물어봤다.

 

“너, 내 딸과 결혼하여 성공하고 싶으냐?”“네”

“그렇다면 우리집에 들어와 살아라. 봉급 받은 건 집에 들고 오지 말고, 그걸로 네 동기나 선후배들 술 사주는데 다 써라. 나가서 술도 마시고 오입질도 하고 살아라. 생활비는 내 봉급으로 해결하면 된다.”

육사교장 이규동은 군의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봉급은 인맥 쌓기(?)자금으로 써버리라고 명령한 것이다.

 

“네, 그리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딸을 불러 일렀다.

“사내가 큰일을 하려면 술도 마시고 오입질도 해야 한다. 그런 일로 전서방을 타박하지 않겠느냐?”“예, 아버지”

 

그 장인에 그 사위였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 했으니 그 나물에 그 밥이고. 한국의 대통령중 재임중에 제대로 엽색을 즐긴 대통령은 박정희와 전두환뿐이다.

 

전두환부부는 친정과 시집곡간을 금덩이로 가득 채워놓았다. 이순자의 친정아버지 이규동장군과 숙부 이규광장군도 대한노인회를 만들어 재미를 봤다. 이규광의 처제 장영자가 청와대 안방마님을 이용하여 벌린 금융사기극은 한국최대의 금융 스캔들이었다.

기회를 포착하는 전두환의 성공본능은 대단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심이나 수단방법을 안 가렸다. 전두환이 월남파병 9사단 29연대장시절 그에게 이런 루머가 떠 돌아 다닐 정도였다.

-전과를 부풀리기 위해 암시장에서 베트콩 무기를 사들여 상부에 노획무기라 보고했다.-전과를 올리기 위해 무고한 월남 민간인들의 귀를 잘라내 살상한 적군숫자로 보고했다.

-병사들은 식수부족으로 곤란을 겪는데, 식수로 사용할 물로 샤워를 했다.

전두환의 직속상관인 사단장 조천성 장군과 주월사령관 이세호장군은 고민이 많았다. 월남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전두환에게 박정희가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하려 하기 때문이다. 두 장군은 참다못하고 이실직고를 올렸다.

“전두환은 전투는 안하고 월남에 오자마자 파티를 연 대령입니다. 파티로 시작해 파티로 월남근무를 끝낸 놈에게 무슨...작전은 참모에게 맡겨버리고 파티만 즐긴 그런 놈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주다니요?”

 

특히 전두환의 상관이었던 조천성이 더했다. 조천성장군은 당시 전두환의 군인답지 않은 행동을 거론하며 극력반대 했다. 그럼에도 결국 전두환은 훈장을 받고 별까지 단다. 박정희의 총애가 유별났기 때문이다.

 

세간에는 전두환은 박정희의 양자라는 소문이 나 돌았다. 10.26으로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자 대학생들은 신판 “두 남매“ 를 부르고 다녔다.

 

“근혜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이런 판국이니 누가 전두환의 출세를 막으랴. 후에 12.12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은 이들에 대한 복수에 들어간다. 조천성 장군은 울산공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직에서 쫓겨난다. 이세호장군은 부정축재자로 몰려 장군의 옷을 벗어야 했다.

 

<계속>

 

* '김재규 복권소설'의 소설같은 사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lks&wr_id=3

 

* 등촌이계선목사는 광야신인문학상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독자들은 등촌을 영혼의 샘물을 퍼 올리는 향토문학가라고 부른다. 저서로 ‘멀고먼 알라바마’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 ‘예수쟁이 김삿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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