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울 한국인들 시위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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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워싱턴과 서울에서 미국의 개입을 비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의 베네수엘라 대사관과 워싱턴 백악관 앞에는 시위자들이 모여 다양한 배너와 플래카드를 들고 미국정부의 ‘베네수엘라 내정간섭(內政干涉)’을 규탄했다.

 

시위대는 ‘트럼프는 마두로합헌정권 전복쿠데타 즉각 중단하라’ ‘베네수엘라 우익쿠데타 배후 트럼프정부 강력 규탄한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경제봉쇄 강력 규탄한다’ ‘베네수엘라 마두로합헌정권 적극 지지한다’ 등의 한글과 영문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지난달 23일 베네수엘라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30여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시위이후 미국과 서방은 니콜라스 마두로 좌파 정권 퇴진을 꾀하고 있고, 러시아는 서방의 내정 개입을 비판하며 마두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자신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마두로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한다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면서, 군부가 정권 퇴진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마두로 정권은 과이도의 ‘임시대통령’ 자임(自任)을 공개지지한 미국에 대해 단교조치로 강력 대응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침략만행의 본질은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갈취하기 위한데 있다”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무력개입하면 베트남전때보다 더 나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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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제공

 

 

아르투로 힐핀토 한국주재 대리대사는 개인성명을 통해 “아무런 법적 기반도 없는 ‘자칭 대통령’을 인정하고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위는 오직 힘과 폭력으로 자행(恣行)되고 있으며 수많은 베네수엘라인의 죽음을 낳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의 민중민주당(한수복지당)도 2일 성명을 통해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콜롬비아에 병력 5000명’이라고 적힌 메모를 들고 나와 군사개입가능성을 노골화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사실상의 선전포고 망언(妄言)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트럼프정부의 망언망동은 ‘아메리카퍼스트’ 지배주의정책에서 비롯된 제국주의적 침략책동의 일환이다. 베네수엘라에선 차베스집권이후에만 미국에 의한 우익쿠데타시도와 반정부시위 사보타쥬가 셀 수 없이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2012년부터는 미국의 경제봉쇄와 경제침탈책동으로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고 분노했다.

 

성명은 “베네수엘라 운명은 베네수엘라 민중이 결정한다. 마두로정권과 베네수엘라 민중의 반트럼프반미항전은 제국주의 침략책동을 분쇄하고 베네수엘라 민중주권을 굳건히 수호(守護)할 것”이라며 국제연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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