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광주 ‘방북강연회’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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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합과 통일을 위해선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로창현 대표기자가 27일 광주 YMCA 백제홀에서 ‘통일기러기 로창현의 방북이야기’ 강연을 가졌다.

 

모국 방문후 6번째 ‘방북 강연회’인 이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김정길 상임대표를 비롯, 최영태 전남대 교수, 광주YMCA 문기전 사무총장, 류택열 Manasa 대표이사, 전남대 민주동우회 박대수 운영위원장, DMZ 평화인간띠운동 광주전남본부 최강은 상임본부장 등 진보단체 리더들과 시민운동가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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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 대표는 ‘통일기러기’라는 별명부터 풀어나갔다.

 

“처음 북녘을 갈 때 중국 심양에서 고려항공을 탔습니다. 비행기가 북에서 남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흡사 기러기와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한 국적의 제가 북조선 비행기를 타고 평양으로 날아가니 ‘통일기러기’라도 된 것 같았지요. 요즘 기자같지 않은 기자들, 가짜뉴스나 남발하고 언론의 공익성을 저버리는 함량 미달의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조롱합니다. 그들이 기왕이면 ‘통일 기러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 자신 겨레 화합과 통일을 위해 언론활동을 하겠다는 뜻에서 붙인 별명입니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이후 驚天動地(경천동지)할 정세변화에도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은 남한과 미국이 북을 오해하고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 과정에서 보수 수구 언론들이 북이 약속을 안지키고 벼랑끝 전술이나 하는양 사실과 다른 정보들을 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0년간 북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 여러 차례 합의가 이뤄졌지만 미국이 약속을 안지킨 사례들을 들면서 부시정권시절 곤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축구경기를 하면서 골대를 옮긴건 미국’이라고 시인한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로창현 대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방북하면서 촬영한 1만장이 넘는 사진들과 동영상을 테마별로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북의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으로 떠오른 과학기술전당의 장애인 열람실과 평양 도심에서 쉽게 마주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전하며 “과거 ‘평양엔 장애인들이 없다’, ‘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야기도 사실을 왜곡한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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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후 질의응답에서 최강은 상임본부장은 “북의 식량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혼재된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 북을 최근에 다녀온 로대표 입장에서 이에 대한 진단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로창현 대표는 “세계에서 완벽하게 식량을 自給自足(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나라가 과연 몇 개나 있겠는가. 지구상 어떤 나라도 당한 적이 없는 최악의 제재를 십수년째 겪고 있는 북이 식량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이상하다”며 “북이 지금 남한에 갖는 불만은 지난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조항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사항 준수인데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보며 식량 원조와 같은 부차적 문제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심양에서 6.15 남, 북, 해외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 북측이 취소한 것은 이번 행사를 보여주기 식의 이벤트로 이용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창현 대표는 “수구세력은 지난 70년간 북을 왜곡하고 악마화 했다. 이는 제 역할을 못한 기성 언론의 책임도 크다. 이제 우리는 북에 대한 無知(무지)와 偏見(편견)을 걷어내야 한다. 남쪽에서 왔다면 헤어진 가족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는 사람들, 독도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들. 통일의 ‘통’ 자만 나와도 눈물을 글썽이는 우리의 겨레 반쪽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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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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