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콩 진학 경쟁률 평균 1:1.3로, 작년보다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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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올해 홍콩 대학 입시 시험인 DSE에서 7개 과목과 수학 추가 과목까지 모두 최고 점수인 5** 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시험 시행 이래 가장 많았다. 응시자 12명이 7개 전체 과목에서 5** 등급을 받았으며 그중 6명은 수학 추가 과목까지 5** 등급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DSE 시험은 전체 과목을 1 등급에서 5** 등급까지 7등급으로 평가하며 5** 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응시 과목은 중국어, 영어, 수학, 일반 교양 및 2,3개 선택 과목으로 이루어졌다. 일부 대학에서 수학 추가 과목을 점수 인정하기 때문에 간혹 대수학과 미적분 또는 미적분과 통계를 수학 추가 점수 시험으로 응시하는 학생들도 있다.

 

9일(화), 홍콩 대학 입시 시험인 DSE를 주관하는 HKEAA(Examinations and Assessment Authority)는 올해 홍콩 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본 요건에 부합하는 학생 수가 예년보다 감소했으며 이는 올해 응시자 수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시자 전체 54,642명 중 19,676명의 응시자만이 대학 진학 기본 요건에 달성했으며 이는 작년 21,205명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홍콩 전체 대학 신입생 정원인 15,000명임으로 평균 경쟁률 1: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내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 중국어에서 최소 레벨 3, 수학, 일반 교양, 선택 과목에서 2 등급 이상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작년에 특정 과목들을 높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하여 기본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캐리 램 행정장관은 지난 10일(수) 학부모, 교장, 교사들에게 시험을 마친 응시학생들에게 각별히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을 촉구했다. 캐리 램 행정장관은 “입시생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여러 NGO 단체의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험 결과에 비관하거나 좌절감을 느껴 자신과 주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 콱상(So Kwok-sang) HKEAA 사무총장은 상위 12명은 남성 9명과 여성 3명으로, 이들은 7개 과목에 최고 점수인 5** 등급을 모두 받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들 중 상위 6명은 수학 추가 과목에서도 모두 5**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체 과목과 수학 추가 과목까지 5** 등급을 모두 받은 학생 수가 2012년 처음 DSE 시험 시행 이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2014년에도 7개 과목에서 모두 5** 등급을 받은 학생이 12명이 있었지만 수학 추가 과목까지 5** 등급을 받은 학생을 3명뿐으로 올해보다 적었다.

 

그러나 작년 최고 성적자인 라 살레(La Salle)의 점수인 8 과목과 수학 추가 점수 시험 모두 5** 등급을 받은 학생은 없었다.

 

필수 응시 과목의 전반적인 평균 성적도 높아졌다. 올해 일반 교양에서 2 등급 이상을 받은 응시자는 작년 89%에서 91.4%로 증가했으며 5 등급 이상의 응시자는 작년 7.2%에서 올해 10.4%로 증가했다.

 

올해 최연소 DSE 응시자는 11세였으며 최고령은 70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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