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 총 신청 건수 3만6541개, 지난주 비해 9049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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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수당 첵크에 찍힌 플로리다주 경제기획부 로고.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의 고용시장이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감소헸다.

5일로 마감한 지난주 플로리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만 6541개이다. 이는 전주보다 9049개 감소한 수치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88만4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실업률 하락은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노동부 자료에서 비농업 급여 건은 지난 5월 이후 1060만 건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경기 침체기에 실직한 일자리의 약 절반이다.

그러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실업자 수는 2020년 하반기 경제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뱅크레이트 수석 경제분석가인 마크 햄릭은 "올해는 등교, 할로윈, 홀리데이 쇼핑이 모두 제약을 받을 것"이라면서 "소매상, 술집, 음식점 등이 평균 이하의 영업을 계속하면서 영구적인 일자리 감소 위험은 여전하다"고 <마이애미선센티널> 10일자에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7월까지 한 달간 구인건수가 4.5%(61만7000건) 증가한 66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가폭은 주로 남부와 중서부에서 나타났으며 소매업, 의료, 사회지원 및 건설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3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실업수당을 받고 있다. 전국 실업률은 8.4%인 반면 플로리다주는 1백만명 이상이 실업 상태로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주 실업률은 11.3%이다. 특히 관광업 종사자가 많은 메트로올랜도 지역은 실업률이 15.3%였다.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 9일부터 지급

한편 주경제기획부(DEO)는 연방 재난관리청(FEAM) 예산으로 제공되는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DEO는 연방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필요한 기술 시스탬을 구축을 마치고, 이달 9일부터 기존의 실업수당에 8월 첫 3주 추가분(주 300달러)을 소급해 지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실직자에게 주당 600달러를 지원하는 이전 프로그램이 7월에 만료되기 전에 연방 의회에서 갱신이 실패로 끝나자, 이전보다 감소된 금액을 제시하면서 8월부터 추가 실업수당으로 지급할 것을 명령했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실업자가 실업수당 신청서류에 구직 노력과 일자리 등록을 기록하지 않아도 되는(waiving)규정을 12월 5일(90일간)까지 더 연장할 것을 DEO에 지시했다. 또한 최초 신청자에게 지급을 미루는 이른바 '대기 주'도 12월 5일까지 면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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