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미중 무역전쟁 진전에 수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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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2020년 첫 신규 아파트 분양 사무소에 약 7천여명이 몰리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선헝카이 프로퍼티스(Sun Hung Kai Properties)는 1월 첫 주부터 틴수이와이에 위치한 신규 아파트 웻랜드 시즌스 파크(Wetland Seasons Park) 375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현재 거의 판매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약 7,380명이 몰려 1:20의 경쟁률을 보여 남은 아파트들도 무리없이 분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랜드 부동산(Midland Realty)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다. 사회불안이 일상적인 현상이 되었고, 미중 무역전쟁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아파트 구매 희망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웻랜드 시즌스 파크 아파트의 분양가는 sqft당 9,988 홍콩 달러 ~ 16,915 홍콩 달러 사이로, 410sqft ~ 696sqft의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가 있다. 방 2개 아파트 480만 홍콩 달러에서 방 3개 아파트 741만 홍콩 달러 사이에 분양되었다. 인근 20년 된 킹스우드 빌라(Kingswood Villa)의 경우, 441sqft 아파트가 548만 홍콩 달러(sqft당 12,426 홍콩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60% 이상의 구매 희망자들이 1990년대생 이후의 젊은 층이다. 미드랜드 부동산은 “반정부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아파트 구매 희망자들이 관망 태세를 유지했었지만 작년 말부터 아파트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대로 올해 첫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이 된다면 1월 거래 건수가 전달 대비 2배인 1,100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시장을 지켜보던 자들도 어느 시점에는 아파트 구매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센타라인 프로퍼티스는 “웻랜드 시즌스 아파트 가격이 인근 중고 아파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젊은 층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부동산 개발업체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 이상 올해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에 22,000개 신규 아파트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콩 평균 아파트 가격이 2019년 첫 5개월 동안 9.9% 오르면서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정치 불안으로 인하여 시장이 침체되었다. 하반기 동안 신규 아파트, 중고 아파트, 임대 아파트, 소매 매장, 사무실 등 모든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손실을 보면서까지 부동산을 서둘러 처분하려는 자들이 늘어났다.

 

한편 카이탁 전 공항부지에 위치한 K섬밋(K Summit) 신규 아파트의 경우, 지난 12월 128개 아파트 중 단 17개만이 분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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