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백범동상 철거후 새로 만들라

친일파 김경승이 1968년 제작 문제 방치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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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만든 백범 김구동상을 다시 제작해주세요.”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지난 28일 친일파 김경승(金景承, 일본식이름 金城景承)이 만든 서울 남산의 백범 김구 동상을 철거(撤去)하고 새로 제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시 중구 남산(회현동 1가 100-115)에 설치된 백범 김구 동상은 1968년 친일파 김경승이 만든 동상이다. 김경승은 1944년 결전미술전람회에서 <대동아 건설의 소리>를 출품하는 등 친일 행위를 하였고 이에 해방 이후 문제가 되어 미술가들의 단체인 조선미술건설본부에 참가하지 못한 인물이다.

 

오마이뉴스(2004.2.17.)에 따르면 김경승은 형인 서양화가 김인승(金仁承)과 함께 형제 미술인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제 강점기부터 총독부가 문화정치의 일환으로 실시한 미술전에서 왜색 짙은 작품들로 휩쓸며 추천작가가 되었고, 해방후에도 승승장구, 80년대까지 한국 화단(畵壇)의 원로로 군림했다.

 

김경승은 국전 심사위원·예술원 회원 등을 비롯해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조각가로서 평통(平統)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백범 김구·도산 안창호 선생·안중근 의사 등 애국선열의 동상을 도맡아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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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승이 제작한 남산의 안중근 의사 동상은 친일행적이 논란이 되어 2000년대에 들어 철거되었다. 국회의사당 내에 김경승이 제작한 이순신 장군 동상 역시 작가의 친일 행적 및 고증 오류로 인하여 2015년 교체되었다. 그러나 김경승이 제작한 백범 김구 동상은 언론의 문제제기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동상을 친일파가 만들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의 해로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등 역사적인 해이다. 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백범 김구 동상 재제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독립운동가의 대표격인 백범 동상을 친일미술가의 대표격인 김경승이 만들었다는 것은 웃지 못 할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백범 동상의 철거 및 재제작 요청을 서울시에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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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현충사, 박정희 심은 日나무 퇴출 (2018.9.17.)

시민단체8년분쟁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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