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 시간당 임금 상승세 유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3일 발표한 고용시장 통계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이 3.6%에 달했다. 전달보다 0.2%P 하락한 수치이다. 또 이 기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6만3천 개가 추가됐다.

원래 전문가들은 실업률 3.8%에 일자리 19만 개 추가로 예상했는데, 두 항목 모두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다.

실업률이 3.6%라면 상당히 낮은 수치로, 지난 1969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 실업률이 3.5%였다. 지난 4월 미국 내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38만7천 명이 줄어서 580만 명을 기록했다.

4월에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한 업종은 전문-기술 서비스 업종과 행정-지원 서비스업이었다. 이 기간 전문-기술 서비스업에서 7만6천 개, 그리고 행정-지원 서비스 업종에서는 일자리 5만3천 개가 추가됐다. 그밖에 건설업 3만3천 개, 그리고 보건 업종에서 2만7천 개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고용 통계에서 시간당 임금도 소폭 증가했다. 가령, 민간 비농업 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6센트($0.07)가 오른 $27.77였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 2년 동안 3.2% 상승, 꾸준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고용시장 통계를 분석해 보면 몇몇 항목에 증감이 있지만,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시간당 임금 오름세가 조금 더디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도 예상을 웃돌고 있다.연방 상무부 발표로는 이 기간 미국 경제가 3.2% 성장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넘은 건 지난 2015년 이래 처음이다. 올해 7월이면 미국 경제가 10년 연속 성장하는 셈인데, 이런 추세로 가면 역사상 가장 긴 성장세가 된다.

내년에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모두 좋은 소식임이 분명하다. 그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관련 지표가 좋게 나올 때마다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는데, 3일에도 일자리를 강조하며 관련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다.

4월 고용 통계에서 이밖에 눈길을 끄는 항목으로는, 올해 2월과 3월 일자리 추가 수가 수정됐다는 것. 2월은 3만3천 개에서 5만6천 개로 상향 조정됐고, 3월은 19만6천 개에서 18만9천 개로 하향 조정됐다. 수정된 수치를 적용하면 지난 3개월 동안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매달 평균 16만9천 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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