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PCvZ1Jwh_c749db8e8b6e1204

GM캐나다 오샤와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한해 연방정부에 납품할 예정이다. (GM 캐나다 보도사진 자료)

 

오샤와 조립공장에서 1000만매 생산

산호호흡기도 추가 납품 계약 추진 중

필수 물품 생산 국내 확대 위해 투자

 

자동차 회사로 알려진 제너럴 모터스에서 마스크를 생산해 연방정부 납품하게 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은 오샤와조립공장에서 자동차 대신 마스크 1000만 매를 만들어 납품하기로 캐나다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GM캐나다 측은 "지금 당장 생산을 시작해 내년까지 총 1000만매의 마스크를 제작해 납품하기로 했다"며, 오샤와 조립공장에서는 지난달부터 마스크 생산을 개시했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생산기업인 GM은 캐나다 공공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의 요청 단가에 맞춰 마스크를 생산한다며, 이는 회사의 수익을 내지 않고 생산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를 대표해 GM과 공급계약 서명을 한 내드딥 바인즈(Navdeep Bains) 산업과학혁신부 장관은 "정부와 산업계와 노동계 지도자들의 협업이 모든 캐나다인들을 위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데 필수적"이라며, "GM이 바로 캐나다의 이런 요구에 부응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M캐나다는 지난달에 마스크 제조를 위한 필요한 장비들을 공급받았고, 4월 22일 의료장비생산면허(Medical Device Establishment License)도 취득했다. GM캐나다는 오샤와 자동차 조립 공장 일부에 벽을 세워 마스크 생산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은 작년 12월에 자동차 생산 라인 중 가동을 하지 않아 비어있던 곳이다.

 

 

GM캐나다의 스캇 벨(Scott Bell) 사장은 "캐나다 정부를 위해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있는 기회는 회사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순간이 됐다"고 말했다.

 

벨 사장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과 협조 하에, 오샤와 공장에서 오늘부터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고 내년까지 1000만 매의 마스크를 캐나다 공공보건국에 납풀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캐나다의 이번 캐나다 정부의 마스크 생산 조치는 바로 본사인 미국 GM이 미국 정부와 4억 9000만달러의 의료용 산소호흡기 납품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간 전례를 따르게 된 것이다. GM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맞서 싸우고 있는 정부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미시건에 있는 워렌 트랜스미션( Warren Transmission) 공장에서 PPE(개인 보호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GM 보도자료 발표와 맞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26일 일일 브리핑에서 "GM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수 천 대의 산소호흡기 공급에 관한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0주간 세계 각국으로부터 40대의 비행기 분량의 개인보호장비들을 공급받아 왔다"며, "마스크에서 병원용 가운에 이르기까지 일선 의료진 등 필수직 노동자들을 위한 수 만가지 종류의 장비들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필수 물품 공급망 확보의 도전상황이기 때문에 캐나다 내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26일 오후 12시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8만 6613명에 사망자는 6636명이다.

이는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902명, 사망자는 91명이 늘어난 수치다. 

아직 BC주와 알버타주 등 서부 주들의 발표가 있기 전에 나온 통계지만 새 확진자 수는 1000명을 새 사망자 수도 100명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364 캐나다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숨겨진 밴쿠버 일몰 맛집, 디어 레이크(Deer Lake) 공원 밴쿠버중앙일.. 20.05.28.
5363 캐나다 [26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BC 40일만에 새 사망자 0명 밴쿠버중앙일.. 20.05.28.
5362 캐나다 한국에서 곱게 볼 수 없는 해외입국 한국인들 밴쿠버중앙일.. 20.05.28.
» 캐나다 연방정부, GM캐나다에 마스크 주문! 밴쿠버중앙일.. 20.05.27.
5360 캐나다 "코로나 위기를 분단 넘어 통일의 기회로" 밴쿠버중앙일.. 20.05.27.
5359 캐나다 한국주도, 코로나19 인한 혐오, 차별 등 대응방안 논의 밴쿠버중앙일.. 20.05.27.
5358 미국 다시 허리케인 시즌이 왔다... 메이저급 3~6개 전망 file 코리아위클리.. 20.05.27.
5357 캐나다 트뤼도 총리, "연 10일 유급 병가 도입" 추진 밴쿠버중앙일.. 20.05.26.
5356 캐나다 올해 고졸 평생 사라진 졸업식...가상공간 속에만 밴쿠버중앙일.. 20.05.26.
5355 캐나다 25일부터 BC주부터 상업용렌트보조 접수 밴쿠버중앙일.. 20.05.26.
5354 미국 케네디언 록키의 중심부 밴프, 조심스레 손님 맞이 준비 CN드림 20.05.26.
5353 미국 캐나다내 쇼핑몰, 영업 다시 시작 - 팬데믹 속에서 일부 비즈니스들만 오픈 CN드림 20.05.26.
5352 미국 캐나다 로열 티렐 박물관, 로열 앨버타 박물관 다시 운영 재개 - 관람객 마스크 착용 권고, 인원 수 제한 file CN드림 20.05.26.
5351 미국 캐나다 캘거리 대학들, 팬데믹 속 가을학기 계획 공개 file CN드림 20.05.26.
5350 미국 캐나다 연방정부 '4만불 대출' 신청 자격 또 한번 더 완화 file CN드림 20.05.26.
5349 미국 캐나다 에드먼튼 미용실 영업재개 아침부터 붐벼 - 첫날 많은 업소 문 안 열어 file CN드림 20.05.26.
5348 미국 인파로 '뒤범벅' 된 플로리다 비치... 경찰 총격으로 6명 부상 file 코리아위클리.. 20.05.25.
5347 미국 코비드19 병동 근무 플로리다 간호사, 차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 file 코리아위클리.. 20.05.25.
5346 캐나다 [22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캐나다, 중국보다 확진자 수에서도 앞질러 간다 밴쿠버중앙일.. 20.05.23.
5345 캐나다 6.25전쟁 캐나다참전용사 마스크 전달 밴쿠버중앙일.. 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