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어제 만난 목사님으로부터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강아지 똥으로 그리는 하나님 나라>다. 권정생 선생님을 제일 좋아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도 했다. 나도 그렇다. 지금도 가끔 권정생 선생님을 소재로 삼는 일이 있지만 전에는 더 많았다. “강아지 똥과 겨자 풀 나라”라는 제목의 설교도 했다.

권정생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분이 몸으로 말하는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이다. 평생을 작은 시골교회의 종지기로 살다 폐결핵으로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돌아가신 그분은 작은 자였다.

하나님 나라는 작은 자들의 나라이다.

강아지도 아니다. 강아지 똥이다. 그것도 비에 젖어 녹아내리는 존재 소멸 전의 모습의 강아지 똥으로 하나님 나라를 그려냈다. 그분이 말하는 강아지 똥은 마치 그분의 이야기같이 느껴진다. 그렇게 그분은 강아지 똥 같은 하나님 나라를 사셨다.

예수님도 하나님 나라를 튼튼하고 보기 좋은 백향목에 비유하지 않으시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풀인 겨자에 비유하셨다. 겨자는 나무가 아니고 풀이다. 유대인의 나무와 풀의 기준이 오늘의 우리의 기준과 달라 겨자를 나무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지천에 널려 있던 유대 땅의 잡풀이었던 겨자에 비유하셨다. 당시 사람들의 사고로는 참으로 쓸모없는 보잘것없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그 사실을 모르지 않고 또 그렇게 설교를 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건물은 위용을 자랑하고 종탑은 하늘을 찌른다. 그런 교회들을 볼 때마다 나는 교회가 하나님의 가슴을 찌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더구나 그렇게 위용을 자랑하는 교회 건물들이 경쟁하듯 연이어 서있는 모습은 얼마나 황당한가. 교회가 편의점보다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되었다고 설교하는 이들은 하나님 나라를 땅따먹기를 하던 우리의 유년시절의 놀이처럼 생각한다. 결국 그렇게 하나님 나라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땅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교회나 목사 개인의 부동산이 되었다.

나는 어제 만난 목사님이 신기하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목사님이 권정생 선생님을 제일 좋아하고 우리나라보다 더 못사는 나라의 장애인들을 섬길 계획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

아직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설사 우리나라보다 더 못사는 나라의 장애인들을 섬기게 되더라도 권정생 선생님처럼 작은 자가 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성서는 그것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내가 자랑삼아 내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희생의 삶을 산다고 해도 그것이 아무런 이로움이 없을 수 있다. 이 말씀을 묵상해보라. 한 마디 한 마디 이 말씀에 담겨 있는 의미를 곱씹어보라. 우리 안에는 사랑조차도 위대한 것을 통해 확인하려는 본능이 숨 쉬고 있다. 그러나 사랑은 작아지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이 앞에서 작아진다. 작아지고 작아져서 존재마저 사라진다. 그러므로 크고자 하는 이는 사랑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배는 사랑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은 몸으로 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언어이다. 그것을 권정생 선생님이 내게 실감나게 가르쳐주셨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권 선생님은 이라크의 전쟁으로 희생 당한 어린이들을 생각하면서 몸에 열이 사십 도를 넘어 밤새 끙끙 앓았다. 이라크의 어린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분의 몸이 그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몸이 이라크 어린이들에 대한 그분의 사랑의 진정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증언 앞에서 나는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 생각난다. 시인 역시 몸으로 하는 대화를 연탄을 통해 보았다. 그분이 그렇게 몸으로 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그분의 신앙의 진정성을 드러낸 것이다.

나도 사랑의 열병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다. 그러나 사랑하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갔던 기억을 나는 떠올릴 수 없다. 기껏 심장의 박동 수가 올라가는 정도였다. 그때 내 체온을 재어 보았다면 체온이 올라갔을까.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나는 권정생 선생님처럼 체온이 올라 끙끙 앓았던 적은 없다. 그렇다. 사랑의 온도는 슬픔의 온도를 통해 비로소 잴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성서의 선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랑하면 슬퍼하게 된다. 슬픔이란 참으로 귀중한 감정이다. 무엇이든 진정한 것은 결국 슬픔으로 귀결된다. 사랑의 진정성을 역설하는 것은 그래서 언제나 슬픔이다.

나는 한 샴쌍둥이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한 몸으로 붙어있는 쌍둥이는 서로를 증오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들은 취향도 다르고 의견충돌이 생기는 적도 많았다. 그렇게 사십 년 이상을 한 몸으로 살았다. 그들이 서로를 미워했는지 사랑했는지가 마침내 드러났다. 그들 중 하나가 죽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다른 한 사람이 죽었다. 나중에 죽은 쌍둥이의 사인死因은 슬픔이었다. 슬픔 때문에 다른 한 쌍둥이도 몇 시간 후에 죽은 것이다.

이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도 있다. 19세기 다마스쿠스에 살던 두 사람이 있었다. 크리스쳔인 사미르는 앉은뱅이였고 무슬림인 무하메드는 시각장애인이었다. 무하메드가 사미르를 업고 다녔으며 사미르는 길을 안내했다. 그들은 평생을 붙어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사미르가 죽었을 때 무하메드는 일주일을 울었으며 슬픔으로 죽었다.

사랑 앞에 장애물은 없다. 크리스천과 무슬림도 서로 사랑할 수 있다. 얼마나 상징적인 이야기인가.

그리스도교도 이슬람도 사랑의 종교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은 서로 싸운다. 사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종교개혁 이후 유럽의 역사는 같은 그리스도교인 개신교와 가톨릭의 전쟁의 역사이다. 이슬람 역시 마찬가지다. 이란과 이라크는 앙숙이다. 나는 그 모습을 오래 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아시안 게임에서 내 눈으로 보았다. 그곳에서 안내하는 사람이었던 나는 마지막 폐막식에서 모두가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란과 이라크 선수들은 서로의 손을 잡지 않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이다. <강아지 똥>은 단순히 보잘것없는 것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넘어 강아지 똥처럼 보잘것없는 것이 되어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너무 큰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자아를 크게 부풀려주는 부는 진정한 사랑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된다. 이 사실을 안다면 부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권정생 선생님은 몸으로 말하는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분이 시골교회의 종지기로 쥐가 돌아다니는 허름한 방에서 살다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통장에 남은 잔액은 십억 원을 넘었다. 그분은 슬픔으로 사랑을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었다. 몸으로 말하는 법을 배운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통장 잔액은 그분이 믿었던 것이 복음임을 강변한다. 어느 시인의 '말없는 아우성'이란 표현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숙연하게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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