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화성.PNG

사진=SCMP

 

중국이 서부 고원 지역에 과학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화성 체험 캠프'를 세웠다. 로칼메체이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우주탐사를 이끄는 중국항천과기집단(CASTC)은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의 칭하이-티베트 고원 북쪽 32㏊ 면적의 지역에 '가상 화성 캠프'를 세우고 최근 이를 개방했다.

 

'지구에서 가장 지구 같지 않은 곳'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황량한 고원 지역의 지형으로 인해 화성과 유사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화성 탐사선의 착륙 시설과 여러 개의 텐트, 수용시설 등으로 이뤄진 이 '화성 캠프'에서는 최대 160명의 인원이 함께 생활하면서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법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1천500만 위안(약 25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이 프로젝트를 책임진 판궈후이는 "화성 캠프는 과학자들의 연구 시설로 쓰이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의 우주와 화성 탐사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하와이에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세워 6명의 과학자가 1년 동안 살도록 했다. 러시아는 가상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인 520일 동안 지원자들이 그 안에서 살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창어 4호' 프로젝트의 총설계사 우웨이런(吳偉仁)은 전날 개막한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에서 화성 탐사의 포부를 재차 밝혔다.

 

우웨이런은 "지금껏 전 세계에서 달 탐사 시도는 120번 이상 있었지만, 중국은 5번 만에 달 착륙에 성공했다"며 "창어 4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막대한 과학 데이터를 얻었으며, 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우주탐사에 연 8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NASA의 올해 예산은 215억 달러 규모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012화성.PNG (File Size:948.5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6 중국 중국, 낙후 농촌 지역 활성화 지원법 추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5 중국 중국 위안화 대출 증가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4 홍콩 요양시설 인력 부족 문제, ‘해외 가사 도우미로 해결 안 해’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3 홍콩 공중화장실 정비사업보다 청소원 대우 개선이 시급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2 홍콩 ESF K1 입학생, 초중고등부 면접 없이 입학 우선권 부여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1 홍콩 폴 찬 모포 장관, ‘홍콩 사법 독립성 여전히 굳건해’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10 홍콩 홍콩 대표 박물관들, 수용 관람객 수 초과로 확장 공사 예정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09 홍콩 2025년 대기질 개선 목표, 여전히 WHO 기준보다 낮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08 홍콩 홍콩 1월 소매 매출 7% 성장, 예상 외로 ‘좋은 출발’ file 위클리홍콩 19.03.12.
307 중국 ‘북미회담 최종승자는 중국’ 러 전문가 file 뉴스로_USA 19.03.07.
» 중국 中, 서부 고원에 '화성 체험 캠프' 세워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5 중국 중국 신화통신, AI 여성앵커 첫선…'양회' 소식 전해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4 홍콩 3명중 2명 ‘비만이 질병인지 몰라’, 홍콩 시민 50% 이상 비만, 그러나 여전히 비만에 대한 인식 낮아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3 홍콩 수십 년 이어온 저세율 모델, 홍콩 정부의 소득 원천이 궁금하다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2 홍콩 홍콩 청년, 중국으로 유인 위해 ‘세금, 해외 송금 한도 바꿔야’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1 홍콩 정부, ‘홍콩 주민 삶의 질과 보건 관심 높아’... 하버프론트·공립 병원 예산 배정 눈길 끌어 file 위클리홍콩 19.03.05.
300 홍콩 국가법(國歌法) 어긴 홍콩 의원, 언론자유법에 보호 못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99 홍콩 광둥성, 홍콩 출신 고급 인재, 가장 먼저 조세 혜택 적용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98 홍콩 홍콩정부, 2019/20년 연례 예산 보고, HK$ 1,500억 예산 배정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97 홍콩 고질적 주택 공급 문제, 판링 골프장 재개발로 단기적 솔루션으로 채택 file 위클리홍콩 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