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평온' 이후 2016년부터 '활발' 모드
 

storm.jpg
▲ 올랜도 콜로니얼 선상의 베스트 바이 건물 앞 팜트리들이 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허리케인 시즌(매년 6월 1일∼11월 30일)이 시작되면서 기상대와 미 적십자사, 주류 언론은 예보와 함께 허리케인 대비사항에 대한 홍보에 들어갔다. 주요 언론매체들은 준비물, 대비사항, 대피소, 긴급 연락처, 피해복구 등에 관한 허리케인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리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근래들어 허리케인 활동에 따른 상당한 피해를 경험해 왔다.

우선 2016년 동부 해안 데이토나 인근 지역을 할퀴고 지나간 매튜가 있다. 본래 플로리다 전체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로 릭 스캇 전 주지사는 대피령을 내리는 등 경계에 만전을 기했으나, 다행히 동부쪽으로 미끄러져 나갔다.

그러나 2017년 어마는 주 전체에 큰 피해를 안겼다. 어마로 인해 주 전체가 수일 동안 전기공급이 차단되고, 200만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특히 2017년은 대서양 연안에서 허리케인 형성이 유별나게 많아, 한 해 동안 메이저급 6개를 포함해 총 10개 허리케인이 발생해 1893년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중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어마 외에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비 등 2개이며, 최상급 카테고리 5급 마리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휩쓸어 40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허리케인 마이클이 팬핸들 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허리케인 시즌 종반부인 10월 10일에 상륙한 마이클은 기상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세력이 훨씬 강력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마이클처럼 늦무렵에 형성되는 허리케인은 기상 이변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지난해 9월 평균 기온은 역사상 가장 높았고, 결과적으로 멕시코만 수온을 2-3도 높힘으로써 폭풍 에너지로의 변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마이클은 10월 7일 열대성 저기압으로 형성되었고 3일 후 시속 160마일의 바람을 동반한 카테고리 5급으로 착륙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클과 같은 '갑작스런' 허리케인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를 강타할 경우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

열대성 폭풍의 풍속이 시속 74마일(119㎞)을 넘어가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허리케인은 풍속 강도에 따라 카테고리 1∼5급으로 나뉘어 진다. 보통 카테고리 3급(풍속 111마일 이상) 이상은 엄청난 피해를 부를 수 있는 메이저급으로 여겨진다.

허리케인 발생은 해수면 온도와 엘니뇨가 큰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는 열대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대양-대기 사이의 기후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엘니뇨가 강하게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해류가 따뜻해져 수분 증발량이 많아지고 폭풍이나 폭설 등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에는 언제든지 예상하기 힘든 변수가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예보가 서로 엇갈리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3년동안 허리케인 활동이 왕성했다는 점을 고려해 더욱 철저한 대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미 적십자사가 권하는 허리케인 대비 사항들이다.

-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상피해를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예: 홍수가 자주 범람하는 지역, 토네이도 경험이 있는 지역 등)

- 비상물품을 준비해 둔다 (비상약, 캔 음식, 캔 따개, 물, 장화, 고무장갑, 라디오, 비상등, 전지, 지도, 비상침구 등)

- 긴급시 대피할 루트를 미리 정해 놓는다.

-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전체가 긴급시 집의 전원, 수돗물, 개스 등의 메인 스위치를 끄는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둔다.

- 집 창문을 막을 나무판자 등을 미리 준비한다. 전문가들은 테이프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 허리케인 왓치(Hurricane Watch)와 허리케인 워닝(Hurricane Warning)의 차이를 알아둔다.

'허리케인 왓치'는 지역에 허리케인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라디오나 TV를 통해 계속 진행상황을 관찰해야 한다. 반면 '허리케인 워닝'에서는 위험상황이 다가오고 있어 대피권유를 받으면 신속히 결정, 대피소로 피해야 한다. 허리케인이 막상 닥쳤을 때는 이동하면 안된다.

- 애완동물이 있을 경우 자신의 동네 대피소가 동물을 받아주는 지 미리 알아둔다.

- 지붕이나 패티오 등을 미리 점검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333 캐나다 캐나다, 한국투자가치 작년 크게 감소 밴쿠버중앙일.. 19.06.12.
4332 캐나다 원주민 여성 실종, 살해는 '대량 학살' file CN드림 19.06.11.
4331 캐나다 상위 10%가 아니면 토론토에 집 사기 힘들어 file CN드림 19.06.11.
4330 캐나다 캘거리 비즈니스 재산세 동결안 급부상 file CN드림 19.06.11.
4329 캐나다 제한속도 시속 50KM도 너무 빠르다. 30KM로 밴쿠버중앙일.. 19.06.11.
4328 캐나다 9월 1일부터 무사고 운전자 기본보험료가 1000달러? 밴쿠버중앙일.. 19.06.11.
4327 캐나다 BC주 22개월 연속 실업률 전국 최저 밴쿠버중앙일.. 19.06.11.
4326 미국 美하원 한국전쟁 종식촉구 결의안 서명 32명으로 늘어 file 뉴스로_USA 19.06.10.
4325 미국 ‘결제시 현찰 안 받으면 불법’ 코리아위클리.. 19.06.09.
4324 미국 미국 올해 홍역 발생 건수, 27년 내 최고치 기록 코리아위클리.. 19.06.09.
4323 미국 “인구조사 시민권자 여부 질문, 공화당에 이득 준다” 코리아위클리.. 19.06.09.
» 미국 올해 허리케인 시즌 시작… 철저하게 대비해야 코리아위클리.. 19.06.09.
4321 미국 초소형 '미니 주택', 센트럴플로리다에서 선 보인다 코리아위클리.. 19.06.09.
4320 미국 올랜도, '휴가갈 필요 없는 도시' 2위에 올라 코리아위클리.. 19.06.09.
4319 미국 올랜도 새 지역 전화번호 ‘689’ 데뷔 코리아위클리.. 19.06.09.
4318 캐나다 룰루레몬, 런던드럭스... 선호 브랜드로 당신 나이 알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 19.06.08.
4317 캐나다 밴쿠버한인회 64회 현충일 행사거행 밴쿠버중앙일.. 19.06.08.
4316 캐나다 소수민족 새 여성 이민자 정착·취업 지원 밴쿠버중앙일.. 19.06.08.
4315 캐나다 웨스트밴 다민족 행사 휘어잡은 한인문화들 밴쿠버중앙일.. 19.06.07.
4314 캐나다 혐오와 폭력으로 물든 메트로밴쿠버 밴쿠버중앙일.. 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