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양복을 입는 것이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목사가 되기 전 나는 양복 입기를 정말 좋아했다. 다양한 패션의 양복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양복을 거의 입지 않는다. 설교나 집회의 요청을 받으면 가장 먼저 양복을 안 입어도 되느냐고 묻는다. 나를 초청하는 곳은 양복을 안 입어도 되는 곳인 경우가 많다.

목사인 내가 왜 양복을 입기 싫어할까. 나는 더운 것을 못 견딘다. 양복을 입으면 덥다. 특히 여름에는 고역이다. 넥타이를 매는 것 자체가 싫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넥타이를 사지 않는다. 공짜로 주겠다는 제의도 거절한다. 넥타이가 싫으니 칼라가 없는 티셔츠를 즐겨 입게 된다. 아내는 늘 그런 내가 못마땅하다. 특히 짧은 바지 입는 것을 못 견뎌한다.

그러나 내가 양복 입기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목사들이 고급 양복을 입고 거들먹거리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어떻게 목사가 고급 양복을 입을 수 있는가. 물론 처음부터 내가 이런 것은 아니다. 나도 목사안수를 위해 새 양복을 준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목사가 되고 목사들의 사회를 알게 되면서 내 ‘양복포비아’는 시작되었다. 양복을 입고 거룩한 척 하는 목사들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양복을 입고 자신이 목사임을 광고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오래 전 나를 잘 아는 선배가 한 말대로 절대로 목사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 말을 내 뼈에 아로새기며 산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선배가 왜 내게 그런 말을 했을까. 사실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른다. 다만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내게 부족한 면을 볼 때마다 선배가 한 말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나는 절대로 목사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말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 내게 ‘양복포비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제 페이스글에서 명성교회 피택권사, 안수집사 1,065명의 훈련에 관한 주보 내용을 보았다. 이런 내용이었다.(2012년 자료를 참조하라고 했다)

2012년 명성교회 장로피택교육

가. 당회장목사에게 절대복종해야 한다.
나. 당회에서 절대 발언해서는 안 된다. 설사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어떤 의견도 개진해서는 안 된다.
다. 부인들은 수시로 당회장 사모님께 안부를 여쭤라. 직접 찾아 가서 뵙고 그렇지 못하면 전화로라도 안부를 여쭤야 한다.
라. 당회장목사님 교육내용은 잘 정리하여 다음 주에 제출하라.
마. 장로는 안수집사와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는 직분이니 안수집사들과는 함부로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바. 장로장립 때까지 기도 많이 하고 사탄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사.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명성교회의 임직자가 되려면 당회장 목사에게 절대복종해야 한다. 사실 명문화되어서 그렇지 명성교회만 이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당회장 목사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절대복종은 당연하다. 누나라고 모세에게 함부로 말했다가 화를 당한 미리암이 있지 않은가. 오늘날 당회장 목사는 모세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나는 언제나 목사는 베드로처럼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의 반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역시 목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인가. 맞다. 목사는 주님의 교회를 건설할 수 있는 반석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정도가 아니다. 반석이 없으면 주님도 교회를 세우지 못하신다.

그러나 베드로는 모세와 같지 않다.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는 이스라엘과 같지 않다. 새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구약의 모임과 다르다. 계시의 점진성이 신약교회에 더해졌다. 베드로는 모세와 같이 권위적인 지도자가 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의 요구를 받았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교회의 반석이 될 베드로에게 권력과 권위를 주지 않으셨다. 베드로는 팔을 벌려야 한다. 팔을 벌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 우리도 당신 뜻대로 하라는 표시로 우리의 양팔을 벌리지 않는가. 베드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 주님의 양이 원하는 대로 팔을 벌려야 하는 사람이다. 그 정도가 아니다. 자신이 바라지 않는 곳으로 끌려가야 한다. 한 번 더 생각해보라. 주님의 양 떼를 먹이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오늘날 목사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레짐작으로 이 말씀을 에둘러간다. 그러나 이 말씀은 목사들이 주목해서 보아야 하고 씹고 또 씹어서 삼켜야 하는 말씀이다. 목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내면화해야 하고 전혀 다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이끌리는 지도자이다.

헨리 나우엔의 <예수님의 이름으로>가 생각난다. 그 책에서 나우엔 신부는 미래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는 바로 베드로처럼 이끌리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 책에는 그와 동행한 장애인이 등장한다. 헨리 나우엔은 강연에 앞서 자신과 동행한 그 사람을 소개한다. 간단한 인사말도 하게 한다. 그게 다다. 그런데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 장애인은 헨리 나우엔에게 “우리가 잘했지요.”라고 말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말이다. 장애인이라서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헨리 나우엔은 이끌렸다. 만일 그 장애인이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면 그의 강의는 실패다. 헨리 나우엔의 모든 것은 그 장애인에게 달려 있다.

나는 “우리가 잘했지요.”라고 말할 수 있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라. 자신들의 교회가 목사와 장애인이 똑같은 취급을 받는 곳인가를. 나는 어림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교회들 가운데 그런 교회는 없다.

이유는 분명하다.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양복을 입지 않는 것은 모든 힘과 권위를 버리기 위함이다. 모든 힘과 권위를 버려야 이끌리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잘못된 곳으로 이끌리는 경우가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끌리는 지도자가 있다면 아무리 잘못된 곳으로 가게 된다고 해도 그것이 잘못된 곳임이 드러나면 다시 돌아서 옳은 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 그렇게 해야 낙오되는 양들이 없어진다.

방치된 양 아흔아홉 마리는 안전하다.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아가는 목자는 어리석지 않다. 그가 그렇게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동안 주님은 당신의 양들을 직접 돌보신다.

나는 요한 웨슬레의 아내 수산나가 한 말을 늘 기억한다. 그녀에게는 자녀가 많았다. 한 사람이 그녀에게 이렇게 자녀들이 많은데 어떤 자식을 가장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집 나간 자식이 있을 때는 집 나간 자식을, 아픈 자식이 있을 때는 아픈 자식을 가장 사랑합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방식이 바로 이끌리는 사랑이다.

명성교회 당회장이 되면 이런 사랑을 할 수 없다. 확인한 것처럼 이끌리는 지도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지배하고 다스리는 지도자가 아닌가. 명성교회의 교육내용을 보고 그들은 교회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적당히 지배하면 괜찮은 것이 아니다. 목사는 반드시 이끌리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 중요한 사실을 그들에게서 확인하고 그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님은 오늘도 반석이 된 당신의 제자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신다. 아전인수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반석이 되는 목사에게는 ‘양복포비아’가 있지 않을까. 나는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우리가 잘했지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
  • |
  1. index.jpg (File Size:3.0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32) file

    느림의 아름다움, 마라톤이 숲을 품다 The Beauty of Slowness, Marathon holds a Forest           블루릿지 마운틴 아래 아늑한 계곡 로아노크로 가는 길에 크리스찬버그라는 도시를 지날 때 앞에 갑자기 차가 한 대 서더니 한 학생이 물을 두 병 들고 내게로 다가온다...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32)
  • 광복회장의 꿈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file

    [시류청론] 김원웅 회장의 연설에 갈채를 보내는 이유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이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지난 광복절 기념사 중 핵심 내용으로 ‘민족정기’ 함양(涵養)을 위해 그의 기념사를 길게 인용...

    광복회장의 꿈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 ‘가치동맹’으로 재포장된 ‘미국우선주의’ file

    ‘가치동맹’으로 재포장된 ‘미국우선주의’ 팬데믹 시대에 별고 없으신지요? 입추와 말복이 지나도 열막으로 여전히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지만, 그래도 이미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기후재앙(氣候災殃)으로 고통받은 이웃나라들 사정...

    ‘가치동맹’으로 재포장된 ‘미국우선주의’
  • 눈물 흘리며 먹는 빵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 “눈물을 흘리며 빵을 먹어본 적이 결코 없는 사람은, 자기 잠자리에서 근심에 찬 밤을 눈물로 지새며 앉아 있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대를, 그대 천상의 힘들을 알지 못하리!”(요한 볼프강 폰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

    눈물 흘리며 먹는 빵
  • "북한을 동맹으로 만들자"는 전 한미 장성들, 속셈은? file

      [시류청론] 속 보이는 감언이설에 북이 속을까?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과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은 7월 29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보낸 ‘북한과의 일괄타결’...

    "북한을 동맹으로 만들자"는 전 한미 장성들, 속셈은?
  •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인가? file

      [종교칼럼]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행복(GNH)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얼마 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인가?
  • 다람쥐와 벌인 '4개월 전쟁', 승리할 방법이 없을까요 file

      [아톰의 정원 11] '꽃 피우는 아이'의 심정으로 묘안을 구합니다     ▲ 6월초의 감입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요즘 집 뒷뜰의 다람쥐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얘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3월 말께부터이니 무려 4...

    다람쥐와 벌인 '4개월 전쟁', 승리할 방법이 없을까요
  • 통신선 복구한 북한, 여당 재집권에 도움? file

      [시류청론] 연합훈련 중단만이 정상회담 길 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 4월부터 친서를 교환해 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는 7월 27일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13개월 만에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

    통신선 복구한 북한, 여당 재집권에 도움?
  • "역대 최악" 도쿄 올림픽, 일본 수준이 이 정도였나? file

      개막식부터 한국팀 냉대… ‘혐한’은 열등의식의 발로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올림픽은 지난날 ‘세계 제2위 강대국’의 영광을 되찾고 1년 반 이상을 인류를 괴롭혀 온 코로나에 대한 승리를 다짐한다는 ‘부흥올림픽’을 주제로 출발했다. 그러나 ‘올림픽...

    "역대 최악" 도쿄 올림픽, 일본 수준이 이 정도였나?
  •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file

    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쉰 번째 편지       벗님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번 편지로 ‘코로나지옥’ 타령을 끝낼까 했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델타변이바이러스 코로나가 지옥의 출구에서 미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한동안 크게 줄어들었던 코로나 신규 확...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무법적 정의" file

      [종교칼럼] 법과 정의에 대하여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글을 쓰려다 미뤄둔 주제가 있다. 어떤 목사가 교회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근로계약을 맺은 목사와 그 교회의 장로의 웃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재되어 있었다. 오...

    "무법적 정의"
  • 부끄러운 한국 언론...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file

    [시류청론] 영광스런 '선진국 진입' 마저 외면한 적폐언론 청산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G7(서방7개국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다. 일본의 반대가 아니었으면 대...

    부끄러운 한국 언론...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 역사인식 file

      [열린창]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오늘 ...

    역사인식
  • 미중 싸움에 등 터지는 한반도, 피할 길은 없나 file

      [시류청론] 남북정상, 제2의 민족상잔 피할 길 모색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얼마 전 모두 6차례 찍은 북 서해안의 남포 해군조선소에 대한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

    미중 싸움에 등 터지는 한반도, 피할 길은 없나
  • 양복포비아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양복을 입는 것이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목사가 되기 전 나는 양복 입기를 정말 좋아했다. 다양한 패션의 양복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양복을 거의 입지 않는다. 설교나 집...

    양복포비아
  • “백신으로 코로나지옥에서 벗어나는 미국입니다” file

    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마흔아홉 번째 편지 도쿄올림픽 새로운 코로나지옥 가능성..참가 재고해야       벗님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욕은 며칠 전 쿠오모 주지사가 주 전체 비상령을 해제하고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지난 해 하루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

    “백신으로 코로나지옥에서 벗어나는 미국입니다”
  •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없이 북미대화 어림없다 file

      [시류청론] 문재인 정부, 형제애 발휘해 북 식량난 고통 덜어줘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의 첫 대북 대화 제의는 북의 거부로 일단 실패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 및 경제 악화를 장기간 견디지 못해 북이 머지않...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없이 북미대화 어림없다
  • 탈성장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코로나로 교세가 위축되었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교회 예배가 가져왔던 절대성에 대해 회의하게 되었고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삶에 안심하게 되었다. 사실 ...

    탈성장
  • [포커스] 험난한 자주 외교의 길 file

    뉴질랜드가 호주의 일방적인 뉴질랜드 국적 범죄자 추방 문제로 호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을 둘러싸고 호주와 긴장감을 만들고 있다.      최근 호주의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은 뉴질랜드가 중국을 위해 호주를 버렸다고 방송했다. 같...

    [포커스] 험난한 자주 외교의 길
  • 미국, 평화 원한다면 한반도 문제 당사자에게 맡겨야 file

      [시류청론] 초강력 무기 완비한 북한… 무력대결은 답이 아니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중앙일보> 6월 18일치를 보면, 미국 ‘국가-국토안보를 위한 EMP 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빈센트 프라이 박사는 6월 6일 공개한 ‘북한의 EMP(전자기파) 위협 평가 보...

    미국, 평화 원한다면 한반도 문제 당사자에게 맡겨야